가을철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 진드기에 물린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아봅니다.
쯔쯔가무시증의 특징과 주요 증상
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. 9월에서 11월 사이 진드기 개체 수가 가장 많아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. 잠복기는 1-3주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:
- 초기 증상: 발열, 오한, 두통, 기침
- 피부 증상: 몸통과 사지의 암적색 발진
- 특징적 증상: 물린 부위의 가피(딱지) 형성
- 부가 증상: 림프절 종대, 구역, 구토
SFTS(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)의 임상적 특징
SFTS는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, 5-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됩니다. 주요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38도 이상의 고열 지속
- 구토, 설사 등 소화기 증상
- 혈뇨, 혈변 등 출혈성 증상
- 신경학적 증상(의식저하, 경련)
- 전신 근육통과 피로감
진드기 물린 후 응급 처치와 치료법
진드기에 물렸을 경우, 올바른 제거와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:
- 진드기 제거 방법
- 핀셋으로 머리 부분을 잡아 수직으로 제거
- 물린 부위 소독약 도포
- 피부 변색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
- 주의사항
- 알코올이나 민간요법 사용 금지
- 잠복기 내 고열 등 증상 발현 시 즉시 병원 방문
-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항생제 치료 필요
- 예방수칙
-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
- 긴 소매, 긴 바지 착용
- 풀밭 위 직접 앉기 자제
- 귀가 후 옷 세탁과 목욕 필수
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. 현재까지 예방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므로, 야외활동 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.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